'도라에몽 버블건' 등 비눗방울 장난감서 ‘가습기 살균제 유독성’ 검출

입력 2019-10-01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도라에몽버블건, 스틱비눗방울, 스탁왕비눗방울 등 어린이 비눗방울 장난감 3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유독성 보존제 성분인 CMIT와 MIT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인기 비눗방울 장난감 23개 제품을 상대로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 5개 제품에서 사용 금지 유해 보존제(CMIT·MIT)와 기준치를 최대 3200배 초과한 미생물·효모·사상균이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비눗방울 제품은 Δ도라에몽버블건(㈜SJ) Δ스틱비눗방울(유아이티상사) Δ스틱왕비눗방울(재미존) Δ메롱망치버블 (㈜세주) Δ방울짱 리필액(방울랜드) 등 5종이다.

이 중 도라에몽버블건, 스틱비눗방울, 스틱왕비눗방울 3종(13%)에서는 완구에 사용이 금지된 CMIT가 최소 1.26㎎/㎏에서 최대 13.93㎎/㎏이 검출됐다. MIT도 최소 0.65㎎/㎏에서 최대 3.23㎎/㎏ 수준까지 나왔다.

CMIT과 MIT는 지난 2011년 1420명의 사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유독성 보존제다. CMIT에 노출되면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과 호흡기, 눈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MIT는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에서 유해 보존제 및 기준 초과 미생물이 검출되거나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판매 중지 및 회수, 표시개선 등 자발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비눗방울 장난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66,000
    • +4.27%
    • 이더리움
    • 3,193,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5.55%
    • 리플
    • 730
    • +1.67%
    • 솔라나
    • 182,000
    • +3.23%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69
    • +2.92%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3.74%
    • 체인링크
    • 14,290
    • +1.71%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