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금융자산 3900만원…53개국 중 20위

입력 2019-09-29 16:30 수정 2019-09-29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리안츠그룹 글로벌 자산 보고서

지난해 한국인이 보유한 순 금융자산은 평균 3900만 원으로 주요국 가운데 20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독일 보험사인 알리안츠그룹이 발간한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은 2만9719유로(약 3902만 원)로 조사 대상 53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순 금융자산은 현금, 은행예금, 보험·연금 수령액, 주식 등 전체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을 가리킨다. 전 세계 1인당 순 금융자산은 2만3330유로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국 중 1인당 순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국민 1인당 평균 18만4411유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위였던 스위스는 17만3838유로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싱가포르가 10만370유로로 3위에 올랐고 대만, 네덜란드,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1만395유로로 34위였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채를 포함한 가계의 총 금융자산은 172조50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가계의 총 금융자산이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신흥국과 선진국 모두 총 금융자산이 각각 0.4%와 0.1% 감소했다. 부채를 뺀 순 금융자산은 신흥국이 5.7% 감소했고 선진국은 1.1% 줄었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동시에 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은 작년이 처음”이라며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86,000
    • -0.83%
    • 이더리움
    • 3,628,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6,700
    • -1.74%
    • 리플
    • 738
    • -2.89%
    • 솔라나
    • 230,900
    • +1.41%
    • 에이다
    • 500
    • +0.6%
    • 이오스
    • 668
    • -2.05%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2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50
    • -2.85%
    • 체인링크
    • 16,850
    • +4.53%
    • 샌드박스
    • 374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