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포스코와 손잡고 LNG추진선 소재 국산화 나서

입력 2019-09-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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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탱크 설계부터 재료, 제작까지 모두 국내기술로 완성

▲원통 모양의 LNG탱크(Type-C)가 탑재된 LNG추진선박의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
▲원통 모양의 LNG탱크(Type-C)가 탑재된 LNG추진선박의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포스코와 함께 LNG추진선용 연료탱크의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26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18만톤급 LNG추진선용 연료탱크 '하이식스'에 포스코의 9%니켈강을 적용해 극저온탱크의 핵심 소재 국산화와 공급 안정화를 구축했다.

이 LNG연료탱크가 탑재된 18만톤급 LNG추진 벌크선은 오는 2020년 11월 선주사인 에이치라인해운에 인도될 예정이다.

9%니켈강은 극저온(-163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다.

그동안 해외 철강사로부터 9%니켈강을 공급받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핵심 소재의 국산화율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 이중연료 추진선에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 소재의 연료탱크를 적용하는 등 소재 국산화를 위해 협력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선종에 따라 최적의 형태로 탑재될 수 있도록 다양한 LNG연료탱크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탑재되는 하이식스는 원통 모양(Type-C)으로 주로 벌크선, 유조선 등의 갑판 위에 장착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LNG탱크의 설계부터 소재 수급,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함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사들 역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용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30척, 24억 달러 규모의 LNG추진선을 수주,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11만4000톤급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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