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언급 꿈쩍않던 조국…‘부인 기소’ 언급에 흔들

입력 2019-09-0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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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청문회에서 처음으로 ‘사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언급을 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인에 대한 기소 임박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한 뒤, 부인이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기소된다면 법무부 장관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가 일말의 사퇴 가능성이라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2일 대국민 기자간담회와 이날 청문회를 거치면서 ‘OO하면 사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형태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가정에 근거한 답변은 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조 후보자는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가정이라 말씀드리지 못하겠고, 제 처에 대해 아직 소환조사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리 예단해서 답을 드리지 않는 게 맞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은 사퇴를 시사하는 답변을 유도하는 한국당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자꾸 사퇴할 거냐 묻는데, 표장장이 위조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한국당 의원들은 무엇을 걸 것이냐”며 “적당히 하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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