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통안채 정례모집 미달 4년반만 처음, 외인발 매도에 수급부담

입력 2019-08-28 14:40 수정 2019-08-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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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8-28 14:33)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응모율 122.0% 4년반만 최저..우수기관 대상 모집II에서 예정액보다 적게 응모

통화안정증권 정례모집이 4년반만에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모집II에서 응찰액이 예정액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날 외국인이 단기물 국고채와 통안채를 대량 매도한데 따른 수급부담과 함께 금리상승에 따른 메리트 상실이 겹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1.185% 5000억원 규모로 실시한 통안 1년물 정례모집 결과 41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액이 입찰 예정액을 밑돈 것은 201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7000억원 입찰에 3700억원이 낙찰된 바 있다.

전체 응모액은 6100억원으로 입찰 예정액을 웃돌긴 했다. 전체 응모률은 122.0%로 이 또한 2015년 2월 111.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전날 외국인 채권 매도가 많다보니 일시적으로 시장에 물량이 많아졌다. 이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했고, 1년물을 매수하려는 세력도 약한 상태에서 새롭게 물건(통안채)을 받기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모집II 부문에서 일부 낙찰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문별 응모액을 보면 모집I은 5000억원으로 예정액 3000억원을 넘긴 반면, 모집II는 1100억원으로 예정액 20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은은 통안정례모집시 전체 공개시장운영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모집I과 우수대상기관에 한하는 모집II로 구분해 입찰을 실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모집공고를 낸 시간과 입찰시간 사이에 (외국인 채권매도로) 금리가 많이 올랐다. 1년물에 대한 메리트를 못 느낀 탓”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날 함께 실시한 1조1000억원 규모 통안2년물 정례모집에서는 응모액 4조5700억원을 기록하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모집금리는 1.235%였다.

앞서 전날 외국인은 채권현물시장에서 1조86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2017년 12월27일 2조8000억원 순매도 이후 1년8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 규모다. 종목별로는 국고채를 8750억원어치, 통안채를 99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 통안1년물은 2.8bp 오른 1.159%를, 통안2년물은 4.7bp 상승한 1.185%를 기록했었다. 오늘(28일)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4~5bp 가량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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