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한일 경제전쟁 직격탄…시총 한 달 반 새 ‘20%’ 증발

입력 2019-08-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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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상장 항공사 6곳의 시가총액이 20% 넘게 (약 1조3000억 원) 증발했다. 한일경제 전쟁의 여파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한 탓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항공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4조80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6조1003억 원)과 비교해 21.3%(1조2991억 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에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31.07%)과 아시아나항공(-9.65%)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30.47%)과 진에어(-33.89%), 에어부산(-11.17%), 티웨이항공(-27.83%) 등도 낙폭이 컸다.

전망도 어둡다. 일본여행 기피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해외여행 수요도 둔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여객시장의 성수기지만, 일본여행 보이콧과 경기둔화 영향으로 수요 전망은 전년 대비 밝지 않다”며 “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하면서 해외여행 수요 둔화와 비용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 이외의 영업환경이 나빠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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