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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유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냈다”며 “2분기 관세청의 춘천시 지역 백신 수출데이터(HS코드 3002.20)는 8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7% 성장했음에도 매출액이 70억 원에 불과한 이유는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수익 인식이 변동 대가의 추정치를 반영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비용면에서도 판관비가 34억 원으로 1분기 19억 원 대비 많이 증가했는데, 증가분의 상당 부분은 연구개발비가 1분기 5억 원에서 2분기에는 10억 원이 증가한 15억 원이 집행됐기 때문”이라며 “또 1분기 48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억 원에 불과할 정도로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매출 원가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백신 입찰 시장의 경우 상반기 주문량이 많아서 하반기 탑 라인은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이번 회계기준 변경으로 이러한 상고하저에 대한 우려는 불식됐다”며 “7월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이미 판매액은 52억 원으로 변동 대가 반영 시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많이 증가한 85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4분기에 SBH사의 CMO 매출이 약 20억~30억 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