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번역 엔진 이미지.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언어에 대해 업그레이드된 이미지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파파고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남은 여름 휴가 시즌 해외 여행을 떠날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번역 기능의 경우, 파파고 앱 사용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사용량이 높다. 주로 여행지 현지에서의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간판만 보고 식당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선된 이미지 번역 엔진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문자 추출 및 인식이 기존 엔진 대비 57% 가량 정확도를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고도화된 이미지 번역 엔진을 체험해 본 사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해당 엔진을 선적용한 일본어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3배 가량 증가했다.
신중휘 파파고 리더는 “앞으로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들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자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 모두 파파고 서비스를 통해 언어간 장벽을 넘나드는 통번역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