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C 화학사업 분할, 현금흐름 약화”

입력 2019-08-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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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신용평가)
(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2일 SKC의 화학사업부문 물적분할이 현금흐름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SKC(A+/안정적, A2+)는 화학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에스케이씨피아이씨(가칭)를 신설하고 분할신설법인의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상대방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 KPC의 100% 자회사인 PIC이다. 분할신설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4000억 원으로 산정돼 5358억 원의 양도대금이 2020년 1월 31일 분할존속회사에 유입될 예정이다.

분할신설회사와 분할존속회사는 분할 전 채무에 상호연대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다. 한신평은 분할 시점에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사업포트폴리오 및 수익성, 재무안정성의 변화 등 신용도 변동요인을 점검해 반영할 계획이다.

분할존속회사는 분할신설회사를 자회사로 보유해 사업포트폴리오 변화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캐시카우인 화학부문이 51% 자회사로 변경되면서 별도기준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설회사의 배당을 통해서만 현금이 유입될 수 있어 현금흐름 통제력이 약화되고, 외부투자자 유치로 인해 향유할 수 있는 화학부문의 현금창출력이 절감될 수 있다는 게 한신평 설명이다.

비슷한 시기 이뤄지는 KCFT 인수로 동박사업이 존속회사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돼 사업다각화 수준은 더 제고될 예정이다. 동박사업의 양호한 이익 및 현금창출력과 높은 성장성이 화학부문 분할 및 지분매각에 따른 자체 현금흐름 약화를 보완할 전망이다.

KCFT 인수자금 1조2000억 원이 전액 차입조달될 경우 재무구조의 상당한 저하가 불가피하다. 분할신설회사 지분매각 자금유입으로 재무부담의 확대 폭을 축소할 수 있게 됐다. 한신평은 추가적인 비핵심자산 매각 등 인수자금 조달 과정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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