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주펀드, 삼복더위에 힘쓴다

입력 2008-08-07 07:37 수정 2008-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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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이후 설정액 20배 증가...'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 1개월 6.9%

글로벌 금융주펀드들이 삼복더위에 제대로 힘을 쓰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그동안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당했던 글로벌 금융주펀드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70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금융주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24일 현재 1450억원으로 증가했다.

약 7개월 사이에 설정액이 2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1년 동안 지수대비 2배 이상 급락한 금융주들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위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보는 인식이 맞물려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주펀드들의 수익률도 양호한 편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24일 기준 하나UBS의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주식ClassA'의 1개월 수익률은 6.9%로 글로벌 금융주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미래에셋맵스인덱스글로벌뱅크주식형자C-i'(4.3%), '한국월드와이드월스트리트투자은행주식1(A)'(3.6%)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주들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하더라도 아직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을 권했다.

한국투자증권 양은희 펀드애널리스트는 "금융주펀드의 위험손실 허용폭을 여유 있게 가져가야 할 것"이며 "공격적 투자자라면 조정시 마다 분할 매수를 권하고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금융주의 반등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국내 금융주펀드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순수금융주의 속성이 덜하기 때문에 은행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등을 활용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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