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고생 실종, 나흘째 수색 중…할머니 심부름 갔다가 행방묘연

입력 2019-08-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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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귀포경찰서)
(사진제공=서귀포경찰서)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 양이 열흘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인 가운데, 제주에서는 자폐증이 있는 남고생이 실종돼 나흘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유동현(17)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집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경찰,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청과 표선면사무소, 표선면 지역협의체 등에서 총 284명이 참여했다. 소방헬기와 경찰헬기도 수색에 동원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유 군이 실종 당일 오후 7시 19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표선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을 마지막 행적으로 확인하고, 계속해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유 군은 할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키 173㎝에 야윈 체격인 유동현 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 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064-760-5388)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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