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FOMC 관망에 혼조 마감…다우 0.11%↑

입력 2019-07-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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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8.90포인트(0.11%) 상승한 2만7221.3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9포인트(0.16%) 내린 3020.9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88포인트(0.44%) 떨어진 8293.3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CNBC방송은 풀이했다.

다우지수는 홈디포와 머크, 인텔 등의 주가 상승으로 소폭 올랐으나 S&P500지수는 금융과 소비재 업종의 부진으로 떨어졌다. 아마존닷컴이 1.5%, 페이스북이 1.9% 각각 하락해 나스닥지수 부진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서 회동한다. 양측 대표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의하는 것은 지난 5월 초 이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큰 성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5월 초 협상 결렬을 초래했던 이슈들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없을 것이지만 화웨이테크놀로지와 미국 기업 간 거래 허용이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입 확대 등 소소한 성과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31일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성명을 발표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잡혀있다.

미국 경제는 최근 비교적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2.1%로, 전분기의 3.1%에 비해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인 2.0%는 웃돌았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과 낮은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자들은 또 연준이 다음 금리인하 신호를 보낼 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다시 연준을 압박했다. 그는 트위터에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금리를 추가 인하하고 그들의 시스템에 돈을 쏟아 부어 제조업체들이 제품을 팔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는데 우리의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비교 대상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주 안 좋다”고 비판했다.

화이자는 자사 비특허 부문 사업을 복제약 제조업체 마일란과 합병한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화이자 주가는 3.8% 급락했지만 마일란은 12.5%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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