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보고 울음 터트린 고진영…"눈물 참을 수 없었다"

입력 2019-07-29 15:05 수정 2019-07-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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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태극기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사진 제공=LPGA)
(사진 제공=LPGA)

한국인 역대 5번째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고진영이 태극기를 보고 울음을 터트렸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이 일을 냈다. 고진영은 이날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15언더파 269타를 달성했다. 공동 2위인 김효주(24)와 펑산산(중국·이상 13언더파 271타) 등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고진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태극기를 보고 애국가가 들릴 때에는 벅찬 기분을 참지 못해 울음을 터트렸다"고 밝히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명 골프 선수 '리디아 고'에 빗대 '코리아 고'라고 불렸던 그가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서며 이제 당당히 자신의 이름 고진영 석자를 세상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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