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초대형IB 도약’…김병철 신금투 대표, 공격 행보 통했다

입력 2019-07-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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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김병철<사진>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숙원사업이던 초대형IB(투자은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초대형 투자은행이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KB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66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IB(투자은행)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유상증자 청약예정일을 기존 8월 5일에서 7월 24일로, 납입일을 8월 5일에서 7월 25일로 앞당겼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8월 9일이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5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2개월간 신한지주와 신한금융투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IB 도약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동안 그룹 내 은행-비은행 부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허브(hub)로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에 김 대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 등 신한금융투자의 4대 핵심과제를 구체화했다.

또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증자 이후 발 빠른 실행을 위해 7월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GIB 영업조직을 3개 본부에서 5개 본부로 확장하고 지원기능 강화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경영지원그룹을 신설, 심사기능도 강화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초대형IB 도약을 위한 김 대표의 강력한 의지에 총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주-금융투자 공동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핵심 관리 분야인 전략·재무·HR·리스크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GIB·GMS·영업추진그룹 등 각 사업그룹 및 본부별로 사업 전반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 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6번째 초대형 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 내 자본시장 허브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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