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미국산 소고기의 인기 품목을 17일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미국산 ‘초이스엘 척아이롤과 초이스엘 부채살(각 100g/냉장)’을 각 1260원과 1440원에, 고급 부위에 속하는 ‘초이스엘 꽃 갈비살(100g/냉장)’을 432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호주산 냉장육 물량 수급 불안정을 예상해 미국 메이져 팩커(Major Packer)와 사전 기획을 통해 약 150톤 규모의 물량을 미리 준비했다.
실제로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최근 가뭄 등의 현지 환경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을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국내로의 수입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올 8월에는 호주산 냉동 꽃갈비 수입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수입가격도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는 현지 생산량 및 도축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수입량은 11만2882톤으로 2017년 같은 기간 수입량인 7만8553톤보다 43.7%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수입산 소고기 매출도 호주산은 2018년 -9.9%, 2019년 6.7%인 반면, 미국산은 2018년 5.7%, 2019년 15.3%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미국산 소고기가 맛과 안정성을 인정 받으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바캉스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