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블랙아웃' 정황, "기억 잃었다"…음주와 기상 사이 '빈 칸'

입력 2019-07-10 12:58 수정 2019-07-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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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기억나지 않는다" 性 추문에 입 열었다

(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강지환이 성 추문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술자리 중 블랙아웃 상태에 빠진 정황이 포착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배우 강지환이 성범죄 혐의에 대해 "음주 이후 기억을 잃었다"라면서 "눈을 뜨니 여성들 방에 누워 있더라"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전날(9일) 밤 10시 50분 경 경기도 광주시 자택에서 여성 지인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나온 진술이다.

강지환의 해당 진술로 인해 경찰 수사는 상당부분 피해자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 피해자가 사건 당일 밤 9시 41분 경 "강지환 집에서 술자리 이후 갇힌 상태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만큼 1시간여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 모양새다.

한편 두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강지환에게 강간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과정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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