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327억 규모 화력발전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19-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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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가 SK건설과 경상남도 고성에 위치한 하이화력 발전소 1ㆍ2호기 우드펠릿 취급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327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비디아이 연결 기준 총매출액 857억 원의 38.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비디아이는 하이화력 발전소 내 기존 1200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인 석탄취급설비 공사에 이어 우드펠릿의 이송 및 보관 설비를 신규 수주함에 따라 종합적인 연료 이송 및 보관 설비를 구축하게 된다. 총 공사 기간은 2년이다.

우드펠릿(Wood pellet)은 압축과정에서 에너지의 밀도와 저장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청정 목질계 바이오 원료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력원료인 유연탄 등과 함께 사용하면 발열량이 많고, 비용 절감 효과를 동반한다. 특히, 탄소 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2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유럽국가 등 전 세계 각국에서 관련 설비체제를 도입하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일정규모 이상의 발전사업체들을 대상으로 총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공급도록 하는 RPS제도의 의무화 및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따라 바이오매스 설비 구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2014년 완공한 국내 최대, 최초 목질계 바이오매스 유동층 발전소인 동해바이오화력에 관련 설비를 최초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비디아이의 경쟁력은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으며 실적 성장의 단초를 마련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분기 기준 비디아이의 수주잔고는 5819억 원에 이른다. 회사 측은 기존 발전 플랜트 수주 외에 신규 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수주 잔고도 확대해 올해 이후 외형 성장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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