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10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8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종곤 삼성선물 연구원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최근 환율이 단기간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은 장중 1180원을 중심으로 횡보했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 역시 파월 연준 의장의 청문회 발언을 앞둔 경계감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또한 유로화가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ECB의 추가 부양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주 외환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하면서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118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참가자들의 위축된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고 있다"며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오기 전까지 환율은 118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81.88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와 연준의장 발언 대기 등을 고려할 때 약보합권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