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고려대 대학원, 성균관대 대학원, 서울대 대학원과 산학협력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한화큐셀은 지난달 27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에너지시스템공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미국, 독일, 일본, 영국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한화큐셀의 경쟁우위 요소인 기술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태양광 분야를 선도할 연구 인력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설립될 에너지시스템공학과의 교수진은 에너지 환경 분야의 중장기 국가전략과 첨단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교수진들이 담당한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진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를 비롯해 근간이 되는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분야에서 전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2020년 1학기부터 5개년 이상 매년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며 신입생 선발 상세내용은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추후 모집 시점에 정해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과 반도체 관련 교수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 대학교 공과대학원과도 지난 5월 23일 ‘큐셀 태양광 R&D 과정’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과정 역시 태양전지 연구가 진행 중인 연구실을 보유한 전기·전자, 화학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2학기부터 이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연계하는 전력시스템 분야의 산학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문승일 교수 연구실과 전력시스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을 개설하는 협약을 지난 6월 28일에 진행했다.
이 연구실에서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다양한 전력시스템 관련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 협력들을 통해 국내 태양광 기술의 연구역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회사 내 주요 연구 개발 프로젝트와 주요 국책과제 공동 수행도 고려하고 있다.
또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산학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원에게는 학비와 학업지원금 등의 목적으로 연간 3천3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제조업에서 기술경쟁력은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업계 내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태양광 분야에 강점이 있는 다양한 학교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중기적으로는 해외의 유수 대학교의 연구실과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