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39년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캠페인으로 진행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14일 서울 KBS아트홀에서 열렸으며,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했다. 시상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약품 헌혈 캠페인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980년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마련된 국내 첫 번째 헌혈의 집 개소에 기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39년간 매년 진행해 누적 8000명에 달하는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이끌어 냈다.
올해까지 한미약품 임직원들이 나눈 총 현혈량은 253만cc에 이른다. 이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긴급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 환우들에게 전달된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1월 초 이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왔으나, 최근에는 연간 3~4회로 캠페인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 있다.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는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인 ‘한미 사랑의 헌혈’은 회사 경영 이념인 ‘인간 존중’과 ‘가치 창조’를 실현하는 한미 고유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인류건강을 책임지는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은 물론, 사회적 책임에도 충실한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