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3년 만에 기준금리 1.25%로 인하...경제 악화에 사상 최저치

입력 2019-06-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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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난달 실업률 8개월 만에 최고치 5.2%

▲호주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준금리 변동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호주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기준금리 변동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호주 중앙은행(RBA)이 예상대로 3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2016년 9월 이후 3년간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해 왔다.

로우 총재는 성명서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경제 운용 여력이 늘어날 것”이라며 “실업률을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RBA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많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한다. 미중 무역 갈등이 촉발한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호주 경기도 악화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강세를 보였던 고용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실업률은 8개월 만에 최고치인 5.2%로 치솟았다. 또 부동산 가격이 15% 급락하면서 가계 불안 심리를 자극해 소비 위축이 나타났다.

경제분석기관 BIS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사라 헌터 연구원은 “미국이 고조시키고 있는 무역 갈등이 글로벌 경제에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사회가 경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RBA 발표 이후 호주 달러는 현재 69.67달러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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