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PDK 장착한 뉴 911 공개

입력 2008-07-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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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를 공식 수입하는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에서 22일 뉴 911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포르쉐 60주년과 911 데뷔 4주년, 그리고 분당에 새롭게 둥지를 튼 포르쉐센터 분당 오픈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에 공개된 뉴 911은 기술적인 면에서 구형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우선 포르쉐 최초의 직분사 엔진과 PDK를 장착한 점이 돋보인다. 기존보다 6kg 가벼워진 엔진에는 균일한 연소가 가능한 직분사 시스템을 탑재, 카레라S의 경우 리터당 100마력이 넘는 고출력을 달성했다.

PDK는 포르쉐 더블 클러치의 약자로, 두 개의 클러치가 각각 홀수단과 짝수단 기어를 물고 있어 수동 변속기보다도 빠른 변속을 자랑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다. 포르쉐는 PDK에 ‘스포츠 크로노 플러스’라는 옵션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로직을 완전히 레이싱 버전으로 바꿔주는 기능으로, 카레라 S의 경우 기본형의 0→100km/h는 4.7초, PDK 장착모델은 4.5초, 스포츠 크로노 플러스 옵션 장착모델은 4.3초를 기록한다.

포르쉐 독일 본사의 홍보 책임자인 마이클 바우만은 “포르쉐의 PDK와 아우디의 DSG의 차이점을 설명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PDK는 버튼을 눌러서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이 훨씬 즐거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 911은 이밖에도 오르막에서 뒤로 밀리지 않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는 출발보조장치, 최적의 접지력을 보장하는 액티브 서스펜션(PASM), 커브가 많은 도로에서도 넓은 시야를 확보해주는 다이나믹 바이 제논(Bi-Xenon) 헤드라이트와 LED 드라이빙 램프 등을 새로 장착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진화한 PCM(Porsche Communication Management)은 블루투스 기능과 USB 및 iPod 연결 케이블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한편 마이클 바우만 홍보 책임자는 “현재 31% 수준인 폭스바겐 지분을 향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그 시기가 언제쯤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폭스바겐 경영권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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