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가격 급등시대, 국내 광산 깨운다"

입력 2008-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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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서 23일 '가곡 연·아연 광산' 재개발 투자 설명회

광물가격 급등 등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자원대란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채산성이 낮아 문을 닫았던 국내 광산을 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광진공 회의실에서 국내광산 재개발 방안을 발표하고 '가곡 연·아연 광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광물가격 급등, 원광에서 광물을 추출하는 선광·회수기술의 발전, 채광장비 현대화 등으로 과거 채산성이 낮아 문을 닫았던 국내 광산의 재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광업의 발전을 통한 기술 및 경험축적이 해외자원 개발 성공의 필수적 요소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광진공은 국내 광산 재개발은 위해 과거 운영됐던 국내 금속광산 804개를 예비 검토했으며, 품위, 매장량 등을 기준으로 유망한 50개 재개발 대상광산을 선정했다.

'가곡 연·아연 광산'은 광진공이 가장 잠재성이 높다고 판단해 민간자금 유치를 통한 재개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광산으로 1971년부터 1986년까지 62만톤의 아연이 생산된 바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매장량만 420만톤으로, 추가탐사시 1000만톤 이상의 매장량 확보가 기대되는 곳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가곡 광산이 재개발에 성공하면 국내아연 수요의 약 3.2%를 충당함으로써 연간 570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곡 광산 재개발 시범사업은 23일 투자설명회에 이어 7월말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하고 9월중 투자업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 11월 중으로 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리스크가 높은 사업초기 탐사단계부터 민간자금을 유치해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그동안 국내 자원탐사는 국고지원으로 광진공이 90% 이상을 수행해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많은 기업·기관들이 관심을 보여 탐사비용을 투자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광진공은 탐삭발 운영권을 보유하고 기술인력을 지원하되 민간자본 활용이라는 취지를 감안해 최소한 투자만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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