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의[오늘의 증시진단]

입력 2008-07-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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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견고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난주 웰스파고와 JP모건 씨티그룹에 이어 BOA의 2분기 순익이 34억 1천만 달러(주당72센트)를 나타내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으나 월가 예상치보다 상회하며 상승 출발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16달러(1.7%) 오른 131.04달러에 마감,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 코스피는 3.51% 급등하며 최근 5개월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내증시 사상 여섯번째로 7030억원의 프로그램 대량매수가 유입됐고,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가가 5660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는 마감 동시호가에 유입된 매수세로 선물근원물이 4.62% 급등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분간 증시는 반등 장세를 지속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 된다.

글로벌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던 금융 불안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 등 양대축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주택건설사를 비롯해 FRB의 자본조달 소식으로 모기지업체의 주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모노라인 기업들과 더불어 마지막으로 웰스파고,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금융기관의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가 정점을 보이며 단기간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감의 강도가 감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억누르던 악재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체적인 글로벌 증시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며, 이에 따라 금융위기의 재현 그리고 고유가 고물가에 따른 경기침체 논리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증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반등의 모멘텀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증시 역시 전일 급등세를 발판으로 반등기조를 지속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거래일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는 2만 1천계약의 선물 누적 매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물시장 내 수급구조가 상당히 개선돼 있다.

그간 주된 하락 요인으로 작용됐던 대차잔고가 지난주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용융자 및 미수잔고가 급감했고 고객 예탁금이 증가함으로써 지수의 바닥권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추세 지표인 MACD가 매수다이버전스를 완성함에 따라 반등장세를 상당 기간 진행 할 것으로 보여지며, 그 외 기술적 지표들 대부분이 반등신호를 부여하고 있다.

물론 국내증시의 경우 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고치에 육박한 상황으로 차익잔고에 따른 부담감이 상존, 반등에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지수대 부근에서 바닥이 확인돼 외국인들이 기존 대차물량에 대한 상환을 보인다면, 프로그램 매물은 오히려 싼 가격에 주식을 되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측면에서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저항치는 1574p구간의 1차 저항대가 존재하며, 궁극적으로 이번 반등은 1610p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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