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낙하산 반대? 지금은 하나로 뭉칠 때’

입력 2008-07-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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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취임식에 이례적으로 노조위원장 축사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규탄하고 반대의사를 외치던 신보의 노조가 이례적으로 안택수이사장 취임식에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보는 17대 이사장인 안택수 전의원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21일 안택수 코딧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신보가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중소기업 전문 금융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힘과 지혜, 열정을 모으자”고 밝혔다.

안 이사장은 “IMF외환위기 당시 중소기업의 수호천사 역할을 했던 신보가 다시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보증잔액을 1조원 늘리고, 5조원으로 설정했던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공급도 7조원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KDF 설립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업무 범위는 관련부처와 국회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효과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는 신보의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이 국가의 큰 금융자산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신보 노조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취임 환영 축사를 했다.

구자군 신보 노조위원장은 “안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노사가 협력해 노력한다면 신보다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하며 “안 이사장이 새로운 신보를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노조가 ‘낙하산’인사 반대를 외치다가 막상 정권의 실세 인사가 선임되자 침묵하다 못해 환영 축사까지 나선 것에 대해 비판이 일었다.

기보와 신보의 통폐합 논의가 진행되면서 조직의 생사와 세 불리기에 도움이 되는 ‘힘 있는 인사’에 너무 눈에 띄게 이중적 행태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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