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두산 기업어음 신용등급 ‘A3+’ 신규 평가

입력 2019-05-21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두산 주요 재무지표(제공=한국신용평가)
▲두산 주요 재무지표(제공=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21일 ㈜두산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두산의 △사업다각화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자체 영업실적 양호, 수익성 둔화 전망 △현금흐름 변동성 및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 내재 △부정적 계열요인 확대를 배경으로 밝혔다.

한신평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면세사업의 영업흑자 전환, 연료전지사업의 외형 확대 등에 힘입어 별도기준 2534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하지만 주요 배당수입원이었던 디아이피홀딩스 및 두타몰 흡수합병, 두산중공업의 배당 중단 등으로 2019년 이후 이익기여도가 높았던 동사 지주부문 수익성이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

연간 1500억 원 내외의 배당 및 이자 지급, 연료전지 사업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부담,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부담 등으로 당분간 현금흐름이 저하될 수 있다.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견지해 왔으나, 확대된 현금흐름 변동성과 차입부담이 있는 두타몰 흡수합병으로 인해 2018년 말 별도 차입금이 약 1조3000억 원까지 확대됐다.

2019년 중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참여(1416억 원), 계열사로부터 디비씨 지분 매입(291억 원) 등 계열지원에 따른 비경상적 자금유출이 더해지면서 단기적으로 자체 차입금 확대 및 재무구조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는 동사와 계열과의 재무적 연계성을 강화시키고 있어 그룹 전반의 재무위험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동사 재무구조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 계열의 신용도 변화 △계열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가능성 △자체 사업 실적 및 재무안정성 추이 △그룹 자구안 이행 경과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동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18,000
    • -2.44%
    • 이더리움
    • 3,339,000
    • -5.97%
    • 비트코인 캐시
    • 446,900
    • -1.56%
    • 리플
    • 902
    • +24.24%
    • 솔라나
    • 206,900
    • -1.34%
    • 에이다
    • 461
    • -2.74%
    • 이오스
    • 636
    • -3.34%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6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950
    • +1.03%
    • 체인링크
    • 13,610
    • -5.68%
    • 샌드박스
    • 337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