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웨이 거래제한 일부 완화...“네트워크 점검·업데이트 목적 구매는 허용”

입력 2019-05-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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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 제조 위한 미국산 부품 구매 여전히 제한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제공 목적으로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임시 일반면허 발급 형태로 이뤄지며 8월 19일까지 90일간 유효하다.

상무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상무부 출신 케빈 울프 변호사는 “화웨이 장비나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3자가 받게 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네트워크 중단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새 제품 제조를 위한 미국산 부품 구매는 여전히 제한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이어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들 기업은 미국산 부품을 구매할 때 미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구글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이전이 필요한 부문에서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텔과 퀄컴, 브로드컴 등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사 임직원에게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이후 미국의 주요 정보통신·반도체 기업들이 잇따라 화웨이에 대한 부품공급을 중단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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