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이 100% 자회사 성암에너지를 통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사업에 진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사업을 위한 기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상업화 단계 이전이며 향후 전기차 충전기 시장 확대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3월8일 설립된 성암에너지 본사는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해 있다. 서산은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충전소 생산을 위한 부지 확보 및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차 충전기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다.
성암에너지가 신생 업체이지만 관련 사업 추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암에너지는 6월20일~22일 사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2회 2019 국제그린카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전시 품목은 완성차(친환경차), 자동차부품, 자동차용품, 자동차전장부품, 인프라 및 서비스 등이다. 해당 행사가 수출ㆍ구매ㆍ투자협약 등 상담회도 여는 만큼 베일에 쌓인 성암에너지의 구체적인 사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다만 성암에너지 관련 서산 측 입장은 조심스럽다.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외부 노출을 꺼리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사업 진행에 대한 요청에 “아직 세부 내용을 공개할 단계가 아니며 앞으로 사업 진행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