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헤럴드 새 대주주에 올라···지분 47.8% 인수

입력 2019-05-15 11:12 수정 2019-05-15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흥건설 사옥 전경(사진=중흥건설)
▲중흥건설 사옥 전경(사진=중흥건설)
재계 서열 34위의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다.

15일 중흥그룹과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은 최근 홍 회장 및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이면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양수도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양측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헤럴드의 새 대주주인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000억 원으로 재계서열 34위에 올랐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매출 5조 원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일궈왔다. 주요 계열사로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중흥그룹이 주력해 오던 건설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 있었다”면서 “지난 70년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이를 바탕으로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뉴미디어 접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그동안 미디어 영역을 넓히기 위해 경제지에 대한 관심을 가져 왔으며 언론을 통한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89,000
    • +5.47%
    • 이더리움
    • 3,737,000
    • +9.27%
    • 비트코인 캐시
    • 488,900
    • +6.51%
    • 리플
    • 844
    • -2.99%
    • 솔라나
    • 222,200
    • +2.07%
    • 에이다
    • 484
    • +2.54%
    • 이오스
    • 670
    • +1.98%
    • 트론
    • 178
    • +0.56%
    • 스텔라루멘
    • 140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50
    • +2.7%
    • 체인링크
    • 14,770
    • +5.2%
    • 샌드박스
    • 370
    • +5.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