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분기 中 점유율 1%대 회복

입력 2019-05-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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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판매량 전 분기 대비 40% ↑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분기별 삼성 점유율(자료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분기별 삼성 점유율(자료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1%를 넘어서며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상승한 점유율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 점유율 3.7%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 1분기에는 점유율 1.3%를 찍은 뒤 2분기 0.9%를 기록하며 1%를 밑돌았다. 이어 3분기 0.7%, 4분기 0.9%로 점유율이 정체됐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40%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S10 시리즈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갤럭시A시리즈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하면서 가격 우위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공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아너 포함)는 1분기에만 약 3000만 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제임스 얀 연구원은 “화웨이와 서브 브랜드인 아너는 중국에서 계속 선전하고 있다. 아너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오프라인 채널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화웨이의 경우 중국 춘절 기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성공을 거두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20%와 19%의 점유율을 나타내며 2위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비보는 팝업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X27를 출시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1분기 오포를 앞지르고 2위를 차지했다. 또 비보의 서브 브랜드인 아이쿠(iQOO)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샤오미(11%), 애플(7%), 삼성(1%) 순이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50%나 감소하는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 전 분기 대비 12% 감소하며 하락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소폭은 둔화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는 중국의 경기 침체로 신규 스마트폰의 구매가 줄면서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 기간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1분기 신제품 출시가 다소 미진했고, 대부분의 제품이 3월에 출시되면서 1분기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 업체별 점유율(자료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19년 1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 업체별 점유율(자료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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