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신용위기 장세, 투자는 어떻게?

입력 2008-07-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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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브프라임 부실로 촉발된 신용경색 사태가 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는 모기지 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인디맥의 유동성 위기가 대두되면서 미국 정부의 긴급구제책 발표가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악재로 작용해 15일 코스피가 3.16% 급락했으며, 일본과 홍콩, 중국도 각각 1.96%(니케이225), 3.81%(항셍), 3.43%(상해종합) 떨어지는 등 아시아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정부가 긴급구제책을 발표했지만 근본 원인이 되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업체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 금융불안이 재차 반복될 가능성도 염두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경계심리가 팽배하고 관망분위기가 우세해 신중함이 요구되지만, 눈에 띄는 업종도 있어 신용위기 장세의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중국증시의 부각에 따른 철강·조선주의 강세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비용전가가 용이하고 자산가치가 저평가 돼 있는 제지업종 내 실적호전주는 관심을 제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장전망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전략으로 7월초까지 지속된 조정은 대체적으로 투매양상으로 인해 나타났다고 본다"며 "조정시 추가매도의 투자전략은 가장 먼저 배제할 것"을 권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지수등락에 관계없이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한다"며 "기술적인 판단에서 제시한 1600선 수준의 상승추세회복 타진 전까지 포트폴리오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분할매수 전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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