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팅필름으로 고유가 극복하자

입력 2008-07-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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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고나서 선탠을 한 것처럼 팔과 얼굴이 까맣게 탔다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직사광선 뿐 아니라 적외선 또는 자외선이 자동차 유리를 통해 운전자의 피부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여름철 운전자의 건강을 지켜주고 고유가 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인 ‘선팅필름’에 대해 알아보자.

▲다양한 제품의 장단점 꼼꼼히 살펴야

선팅필름은 일반 폴리에스터 비닐부터 특수제작 필름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자외선(UV)차단, 단열 능력, 스크래치 방지 코팅(SR Coating)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며, 선명한 상태를 유지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많이 장착되고 있는 짙은 색상의 염색필름은 단열능력, 자외선 차단능력, 내구성 등에 한계가 있어 뛰어난 성능의 필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 원단 사이에 금속막을 입힌 금속코팅필름들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저품질의 염색필름은 색상을 첨가해 단순히 그늘을 만들어 주는 수준이며, 과다한 색상이 첨가된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안전운전에 위험요소가 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으로 장착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금속코팅필름은 필름에 포함된 금속 성분 때문에, 장착했을 때 차량 내에 장착된 TV, AV, 내비게이션 등 전장부품의 위성 신호 수신을 방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필름을 제거할 때 유리에 부착된 열선, 안테나, 오토센서 등의 손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가 판매하고 있는 선팅필름은 기존의 필름보다 3~5배 두꺼운 고선명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한다. 이 필름은 무색투명하기 때문에 야간운전이나 터널 등을 통과할 때에도 밝은 시야를 유지하게 해 준다.

두꺼운 현대모비스 선팅필름은 단열기능에서 특히 앞선다. 단열기능이 뛰어나면 차량 내부의 열 손실을 방지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고단으로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연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나노테크 선팅필름’은 기존의 금속코팅선팅필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름 원단에 ‘나노세라믹’을 첨가해 단열능력, 자외선 차단능력, 내구성 등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위성신호 수신 방해 현상을 깨끗하게 해결했다.

‘나노테크 선팅필름’은 첨단 세라믹 성분을 함유해 적외선 차단능력이 기존필름의 10배에 이르며, 유해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하므로 피부가 약한 어린이나 민감한 여성들의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81%이므로 현행 도로교통법에 적합하다.

또한 기존의 선팅필름보다 2~3배 두꺼운‘준 방탄급 폴리에스터 원단’을 사용해 유리를 강화시켜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기존의 금속성 반사필름이 전파장애를 일으켜 위성통신이나 전자센서의 작동에 이상을 발생시키는데 반해, 이 제품은 각종 최첨단 전자장치와 위성 통신 장치 등의 전파 송수신에 장애현상이 없어 내비게이션, GPS, PDA, CAR-TV, 휴대전화 등 전자센서 작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자동차용품 전문브랜드인 ‘카페(Carfe)’ 매장 중에서 선팅을 시공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전문선팅점 및 선팅취급점에서 구입해 장착할 수 있다. 또한 현대모비스의 용품 쇼핑몰인 ‘모비스몰(mall.mobis.co.kr)’에서 선팅을 시공할 수 있는 전문점을 검색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을 살펴보면, 전면선팅필름은 19만원(국산차 기준)으로 차종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시공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최고급인 나노테크 제품의 경우 옆, 후면선팅필름은 승용차의 경우 39만원, RV차량은 44만원, 보급형인 프리미엄 필름의 경우 옆, 후면선팅필름은 승용차의 경우 7만원, RV차량은 8만원이며 장착에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최고급 제품인 나노테크 필름과 보급품인 프리미엄 필름 사이에 플래티넘 및 하이테크 필름이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욱 다양한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단순염색 썬팅필름의 가격은 10만원 내외이며, 금속코팅 썬팅필름은 10~25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수입썬팅필름의 경우 금속코팅 썬팅필름은 25~60만원(공임 포함)대이며, 현대모비스의 ‘나노테크 썬팅필름’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매그넘’급의 썬팅필름은 승용차용이 90만원, RV차량용이 95만원이다.

▲선팅필름 장착 시 유의할 점

자동차 유리는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평판유리와 달리 유선형으로 제작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선팅필름을 장착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제품 시판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직접 장착하려는 시도가 많았는데, 100명 중 99명은 장착에 실패해 필름이 쭈글쭈글해지는 바람에 리콜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원한다면 자가장착을 해도 무방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필름의 완벽한 장착을 위해 지정점에서만 장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현행법은 선팅필름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앞유리), 40%(운전석, 조수석, 뒷유리)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뒷좌석은 제한 없음). 현대모비스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각각 80%, 50%, 30%, 20% 이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실을 제품 포장과 설명서에 명시하고 있다. 또한 장착전문점 직원들이 현행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면서 제품을 권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는 평가다.

선팅필름은 소비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구입해 장착하는 기호품이기 때문에 현행법을 위반한 경우 모든 책임은 장착한 소비자에게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선팅필름은 이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선팅필름을 장착하려는 소비자는 장착점 직원에게 적법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본 후 장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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