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하재익 SNS 계정 삭제→"아들 죄 뒤집어썼다" 루머 확산까지

입력 2019-04-09 13:39 수정 2019-04-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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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재익 인스타그램)
(출처=하재익 인스타그램)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을 두고 갖가지 루머가 나돌고 있다.

하재익은 최근까지 활발한 SNS 활동을 보였으나, 8일 부친인 로버트 할리의 필로폰 투약 사실이 전해지면서 돌연 계정을 삭제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아들 하재익을 언급하며, 남다른 부성애를 과시한 바 있다. 부자는 지난달 9일 종영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수년간 구수한 사투리에 친숙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온 로버트 할리가 환갑이 지난 나이에 마약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게다가 술이나 담배는 물론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하는 등 엄격한 윤리의 몰몬교를 믿는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들의 죄를 뒤집어 쓴 것 아니냐'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 씨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해당 루머는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명현숙 씨는 "'아들의 혐의를 아버지가 뒤집어썼다'와 같은 루머는 조금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심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일 오후 4시 10분경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주차장에서 로버트 할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을 통한 마약 유통을 단속하던 경찰은 최근 할리가 온라인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정황을 확인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할리는 체포 이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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