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자가당착(自家撞着)/노노족

입력 2019-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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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보들레르 명언

“인생이란 모든 환자가 침대 바꾸기를 바라고 있는 병원이다.”

프랑스의 시인, 악마파(惡魔派)·신비파(神秘派)의 선구자. 그는 최대의 걸작인 ‘악(惡)의 꽃’을 냈으나, 오히려 미풍양속을 문란케 한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받았다. 악에서 미를 찾아낸다는 그의 태도는 당시에는 이해되기 어려워 위고 같은 사람만이 “새로운 전율을 창조했다”고 평할 뿐이었다. 그는 상징주의를 비롯한 현대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발레리는 그의 ‘악의 꽃’이 없었던들 상징주의가 없었을 것이라고 찬탄했다. 베를렌·랭보·말라르메는 그의 계승자들이다. 오늘이 그가 태어난 날. 1821~1867.

☆ 고사성어 / 자가당착(自家撞着)

자기 스스로가 한 말이나 행동 또는 글이 앞뒤가 맞지 않아 모순됨을 뜻하는 말이다. 원전은 선림류취(禪林類聚). “수미산이 높아 영마루 안 보이고, 큰 바다는 물이 깊어 바닥을 볼 수 없네. 흙 뒤집고 먼지 떨어도 찾을 수 없어, 머리 돌려 부딪치니 바로 자신이로구나.”[須彌山高不見嶺 大海水深不見底 簸土揚塵無處尋 回頭撞著自家底]

☆ 시사상식 / 노노족

‘노(No)’와 ‘노(老)’를 합성하여 만든 말로, 늙지 않는 노인 또는 늙었지만 젊게 사는 노인이라는 뜻이다.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젊은이 못지않은 활동력을 보이는 60·70대의 노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건강 챙기기에 가장 관심이 높고 여행과 취미 활동을 즐기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일반적으로 노후 준비가 잘되어 있어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자유롭다.

☆ 속담 /오래 앉으면 새도 살을 맞는다

남이 시기하는 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결국 화를 입는다.

☆ 유머 / 요즘 땅값

부부싸움 중에 남편 목소리가 컸다. “결혼식 때 주례 선생님이 남편은 하늘, 아내는 땅이라고 한 거 다 잊었어?”

아내 목소리는 더 컸다. “요즘 땅값이 하늘 위로 치솟는 것도 몰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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