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재, 배우자·2女 남긴 슬픈 마침표

입력 2019-04-05 12:01 수정 2019-04-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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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일재가 아내와 두 딸을 남겨둔 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 한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일재는 이날 새벽 입원 중이던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아내와 두 딸이 그의 마지막을 지켰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앞서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 시즌3' 출연 당시 폐암 4기 선고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폐암 진단 이후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면서 "병마와 싸워 이긴 뒤 다시 활동에 나서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랬던 그는 동료들과 시청자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영면에 들게 된 모양새다.

이일재는 1960년생으로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연극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극 중 김동회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이후 이일재는 ‘장군의 아들’ 1~3편에 연달아 출연한 데 이어 1993년 ‘제3의 공화국’ ‘푹풍의 계절’ 등에 출연하며 안방 시청자들과도 만났다.

이일재의 활약은 2000년대에도 계속됐다. 그는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 세종’ 등 다수 시대극에 모습을 보이며 중후한 매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불멸의 이순신’ 출연 당시 맡은 캐릭터 이일은 남다른 개성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2017년에는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일재는 2000년 14살 연하의 아내 황지선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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