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홈앤쇼핑 대표 해임안 부결…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입력 2019-03-29 14:22 수정 2019-03-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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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의 해임건의안이 29일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동시에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의 김기문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서울 마곡동 홈앤쇼핑 사옥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두 명의 선임안이 가결됐고, 두 명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안정호 김앤장 변호사(전 대전고법 판사)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박해철 전 중기중앙회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전날 박 전 본부장의 사임계 제출로 자동 철회됐다.

박 전 본부장은 퇴직공직자 재취업제한 제도에 어긋날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껴 사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내달 말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안건이 통과될 시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컸다. 박 전 본부장은 2017년 6월까지 중기중앙회 임원급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 활성화추진단장으로 일했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공직 유관단체로 고위직으로 퇴직하면 업무 관련성이 높은 곳에는 재취업할 수 없다.

최종삼 대표의 해임안과 박인봉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안은 부결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유영호 상근감사의 해임안은 전날 사임계 제출로 자동 철회됐다.

최 대표를 포함한 회사 임원 3명에 대한 해임은 이달 초 소액주주들이 주주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소액주주들은 홈앤쇼핑의 실적 부진을 해임 건의의 이유로 제기했다.

홈앤쇼핑 최대 주주는 주식 32.93%를 가진 중소기업중앙회이고, 180여명의 소액주주는 주식 22.1%를 갖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홈앤쇼핑 출범 당시 자본금 납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다. 소액주주들의 해임 건의에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당시 “해임이 이뤄지려면 주주 중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며 “농협경제지주, IBK기업은행, 중기유통센터 등 다른 대주주 중 상당수가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은 농협경제지주 20%, 중소기업은행 15%, 중소기업유통센터 15%, 기타 소액주주 22.07%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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