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지병수 옹, "난 기초생활수급자…손담비와 듀엣 무대 하고파"

입력 2019-03-26 11:04 수정 2019-03-26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주인공 지병수 옹이 손담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지병수 씨는 26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최근 출연한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소감을 밝혔다.

할아버지는 "유튜브에 영상이 많이 올라오더라"라며 "이 나이에 스타 됐나"라고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도 좋아한다. 세 누나가 다 전화 와서 '야, 동네 아줌마들이 난리 났다. 너 노래하는 거 보고'라고 전해줬다"라며 "외롭게 사시는 분들 있으면 위문 공연 같은 것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 씨는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티아라와 카라, 손담비를 꼽았다. 그러면서 박진영의 '허니'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그냥 아프지 않고 그게 소원이에요. 아프지 않고 그냥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내 행복이다"라며 "난 기초 생활 수급자다. 혼자 살았으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가난한 노인이라고 하셨는데 마음만은 부자세요"라고 위로했다.

지 할아버지는 끝으로 손담비와 듀엣 무대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24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는 지병수 옹이 무대에 등장, 손담비의 '미쳤어'를 맛깔나는 댄스와 남다른 노래 실력으로 소화해 인기상을 수상했다.

해당 방송 뒤 시청자들은 "레전드가 나타났다", "나이 77세 할아버지가 '미쳤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16,000
    • +0.4%
    • 이더리움
    • 3,203,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431,300
    • +0.89%
    • 리플
    • 705
    • -0.28%
    • 솔라나
    • 188,100
    • +0.8%
    • 에이다
    • 473
    • +2.16%
    • 이오스
    • 633
    • +1.12%
    • 트론
    • 213
    • +1.91%
    • 스텔라루멘
    • 12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42%
    • 체인링크
    • 14,800
    • +3.06%
    • 샌드박스
    • 335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