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삼성생명 종합검사 언급…“비중 커 관심 가질 수밖에”

입력 2019-03-14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드사-대형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에 “사적 협상이므로 지켜봐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출입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출입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4월 예정된 종합검사와 관련해 “삼성생명은 (보험업계에서) 비중이 워낙 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14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종합검사는 다른 (금융사도) 언급된 것으로 안다”며 “삼성생명이든 다른 회사든 특징지어서 말하긴 어렵다”고 말해 최우선 검사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원장은 또 종합검사 방향에 대해 “금감원이 생각하는 상시감시와 부문별 검사에서 종합검사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검사 대상 조건으로) 소비자 보호나 민원도 포함되니 (이에 해당하는 금융사는) 종합검사를 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방향 설정 때 금융사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최성일 부원장보는 “현재 업계 의견을 받아 정리하고 있다”며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는 쪽으로 하려 하고, 금융위원회와 공유한 뒤 종합검사 시행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도 검사받는 기관의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상시 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검사와 연계하는 등 검사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부문 검사 역시 금융사 리크스 취약 부분을 중점 검사하는 잠재 위험성 관리와 불건전 영업행위에 초점을 맞춰 실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윤 원장은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카드 수수료율 협상 논란에 관해 “큰 틀은 금융위가 정했고 이를 좀 더 지켜봐야 적절할 것”이라며 “금융위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그렇지 않고(부적절하고), 사인 간 협상이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29,000
    • -1.44%
    • 이더리움
    • 3,459,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475,600
    • -3.12%
    • 리플
    • 718
    • -2.18%
    • 솔라나
    • 234,600
    • +1.21%
    • 에이다
    • 481
    • -4.18%
    • 이오스
    • 652
    • -2.4%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950
    • -3.54%
    • 체인링크
    • 15,460
    • -6.76%
    • 샌드박스
    • 361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