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공채보다 '상시(수시)채용' 더 선호”

입력 2019-03-13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공채 전형 폐지 소식으로 술렁이는 취업준비생들이 많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공채가 전반적으로 폐지되는 것은 아니고, 아직은 공채와 수시채용 전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기업이 우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상시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올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 254명을 대상으로 ‘공채vs상시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상시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다음 채용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연중 채용이 진행돼서’(52.2%, 복수응답)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어 ‘직무별로 해야 할 취업준비가 명확해서’(40.8%), ‘직무적합도 및 지원자의 만족도가 높아서’(27.7%), ‘스펙보다 직무적합성이 더 비중이 커질 것 같아서’(27.7%), ‘직무별로 적합한 평가가 가능할 것 같아서’(24.5%) 등의 순이었다.

상시채용에서는 ‘직무적합성’이 훨씬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또한 구직자들은 공개채용보다는 상시채용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76.8%)하는 비율이 컸다.

상시채용 확대 이유로는 ‘스펙보다 실무 중심의 채용이 이뤄질 것 같아서’(55.9%,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고, ‘직무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뽑는 문화 정착이 필요해서’(51.8%), ‘산업구조 변화로 막을 수 없는 추세라서’(27.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최근의 대기업그룹 공채 폐지 소식에 불안함을 느끼는 구직자는 33.1%였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을 전공계열별로 보면 ‘이공학계열’(44%)의 비중이 높았고, ‘인문/어학계열’(20.2%), ‘상경계열’(16.7%) 등의 순이었다.

불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 같아서’(71.4%,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공개채용의 경우 대규모로 우선 인원을 고용하는 전형이다 보니 그 동안 취업의 관문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다음으로 ‘다른 대기업 공채도 폐지될 것 같아서’(45.2%), ‘신입은 잘 안 뽑을 것 같아서’(35.7%)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 외에 ‘취업 준비가 더 까다로워질 것 같아서’(32.1%), ‘채용공고 검색 등 취업준비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22.6%) 등 취업준비가 더 어려워 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35,000
    • +1.92%
    • 이더리움
    • 3,653,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85,900
    • +2.38%
    • 리플
    • 815
    • -5.45%
    • 솔라나
    • 215,800
    • -1.6%
    • 에이다
    • 491
    • +2.51%
    • 이오스
    • 668
    • -0.15%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00
    • -3.37%
    • 체인링크
    • 14,720
    • +0.89%
    • 샌드박스
    • 370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