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 총자본비율 3년 만에 '감소'…규제 수준은 상회

입력 2019-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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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수준 손실흡수 능력 확보토록 유도할 것"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5.35%, 은행지주회사는 14.26%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5.35%로 1년 전보다 0.11%포인트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돈 데 따른 것이다. 기본자본비율은 13.2%, 보통주자본비율은 12.61%,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7% 수준이다.

은행들의 BIS 기준 자본비율은 2015년 13.91%, 2016년 14.81%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자본 10.5% △기본자본 8.5% △보통주자본 7% 등 규제수준을 웃돌고 있다.

은행별로는 씨티ㆍ광주ㆍ경남ㆍ하나ㆍ부산은행과 케이뱅크 등이 총자본비율 16%를 웃돌았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말 모든 은행 중 총자본비율이 11.32%로 가장 낮았지만, 지난해 4분기 9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서 재무상태가 개선됐다.

카카오뱅크, 수출입은행, 수협 등은 총자본비율이 13.85%, 13.78%, 13.62% 등 가장 낮았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26%로 2015년 말 이후 가장 낮았다. 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밑돌았다. 기본자본비율은 12.93%, 보통주자본비율은 12.29%, 단순기본자본비율은 5.87% 수준이다. 은행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은 2015년 13.72%, 2016년 14.33%, 2017년 14.39% 등 증가하다 이번에 소폭 감소했다.

지주사별로는 하나(14.94%), 신한(14.88%), KB(14.60%), 농협(13.84%)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총자본비율은 바젤Ⅲ 규제비율을 웃도는 등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대내외 경제ㆍ금융여건의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자본비율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자본적정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정수준의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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