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구입ㆍ착용하는 방법은?

입력 2019-03-06 09:51 수정 2019-03-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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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보건용 마스크’의 구입 및 사용 요령을 밝혔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대 등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식약처는 6일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가 95개사 543개 제품이라고 집계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돼 있다.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황사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 구입 시에는 입자차단 성능이 없는 방한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마스크 등이 미세먼지와 황사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판매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국, 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때 제품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란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에도 게시된 제품명, 사진, KF 표시 여부 등 해당 제품이 보건용 마스크로 허가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면 밀착력이 감소해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착용 후에는 마스크 겉면을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현재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하여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없으며,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하여 어린이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한다.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는 미세먼지나 황사 수준이 ‘나쁨’ 이상일 때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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