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정상 빠른 시일내 만나길…교착 장기화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9-03-04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개월 만에 NSC 전체회의 주재…“우리 역할 다시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입장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 입장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양국이 대화를 계속해 내기를 바라고 양 정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이번에 미뤄진 타결을 이뤄내길 기대한다"면서도 북미 대화의 교착 국면 장기화를 우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담당 부처에 북미 간 입장 차를 좁힐 방안을 모색하라며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 평가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주재는 취임 후 8번째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6월 14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 그만큼 ‘노딜’로 끝난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엄중하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시간이 좀 더 걸릴지라도 이번 회담이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역할도 다시 중요해졌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 세 가지 방향에서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입장 차이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방안 모색해 달라”며 “북미 회담 종국적으로 타결될 것으로 믿지만 대화의 교착이 오래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음으로 북미 실무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재의 틀 내에서 남북 관계 발전을 통해 북미 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 최대한 찾아주길 바란다”며 “특히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남북 협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제시한 신한반도 체제의 개념을 분명하게 정립하고 실천 가능한 단기적,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문 대통령은 중요성과에 대해 △영변 핵 시설 완전한 폐기 논의 △부분적인 경제 제재 해제 논의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 △합의 불발에도 양국 서로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은 점 등을 대화의 큰 진전으로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88,000
    • +0.95%
    • 이더리움
    • 4,39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7.43%
    • 리플
    • 708
    • +10.97%
    • 솔라나
    • 194,400
    • +1.46%
    • 에이다
    • 581
    • +3.75%
    • 이오스
    • 744
    • +1.36%
    • 트론
    • 197
    • +3.68%
    • 스텔라루멘
    • 135
    • +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3.26%
    • 체인링크
    • 18,000
    • +2.33%
    • 샌드박스
    • 437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