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만찬 후 고위·실무급 선에서 '하노이 선언' 문구 조정 가능성

입력 2019-02-27 2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개월 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양국 정상의 친교 만찬이 핵 담판의 결과물이 될 '하노이 선언'의 내용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21일부터 시작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실무선에서 할 수 있는 협상이 마무리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회동 소식도 아직 들리지 않는 만큼, 스티븐 비건-김혁철의 실무협상 내용을 토대로 이들이 비핵화 및 상응 조치에 대한 막판 조율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 방송은 분석했다.

CNBC는 또 "막판 조율과 동시에 '하노이 선언' 문구 조정에 대한 시도도 있을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꼭 261일 만에 또다시 이런 훌륭한 회담, 훌륭한 상봉이 마련되게 된 것은 각하의 그 남다른 그 통 큰 정치적 결단이 안아온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 위원장은 첫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의 진전이 더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는 이미 잘하고 있으며 성공적"이라며 "이번 회담도 첫 회담과 같이 혹은 더 성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변화를 이룰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49,000
    • +5.67%
    • 이더리움
    • 3,739,000
    • +9.3%
    • 비트코인 캐시
    • 490,000
    • +6.82%
    • 리플
    • 846
    • -2.31%
    • 솔라나
    • 222,600
    • +2.11%
    • 에이다
    • 485
    • +2.75%
    • 이오스
    • 673
    • +2.59%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0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50
    • +2.77%
    • 체인링크
    • 14,830
    • +5.25%
    • 샌드박스
    • 370
    • +5.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