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자체 신용카드 출시…서비스 확대 초점

입력 2019-02-22 10:31 수정 2019-02-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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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반 본격적으로 서비스 시작…새 수익원 확보 노력

애플이 아이폰 의존도를 줄이고자 서비스라는 새 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월가 대표 은행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올해 후반 자체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수주 안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운용에 착수하고 올해 후반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자체 디지털 월렛 앱인 ‘애플페이’에 새 기능을 추가해 신용카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핵심제품 아이폰에 새 기능을 덧붙여 사용자 편리성을 높이는 것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새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애플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아이폰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애플은 구독료에 기반을 둔 서비스 창출에 애쓰고 있다. 음악 스트리밍 애플뮤직과 뉴스 큐레이팅 서비스, 모바일 결제는 물론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연계해 자체 TV 프로그램도 제작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까지 서비스 매출을 500억 달러(약 56조2950억 원)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애플이 자체 신용카드를 발행하면 더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또 그동안 부진했던 애플페이에도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된다.

새 애플페이 카드는 비자에 이어 미국 2위 카드결제업체 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사용한다. 사용자들에게 대부분 제품 구매액, 특히 애플 기기와 서비스에 대해 약 2%에 달하는 캐시백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들이 카드 잔액을 확인하고 신용한도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애플은 다음 달 말 뉴스와 동영상 부문에서 새 정액제 서비스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아이폰 판매에 의존하는 현 수익 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진다.

골드만삭스는 2016년 인터넷 은행 ‘마커스’를 출범하면서 소매금융 사업에 진출했다. 골드만삭스는 충성도가 높고 기술에 열광하는 젊은 애플 팬들이 마커스 고객으로 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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