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3월 볼리비아·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 확정…'박항서 매직' 베트남戰 '무기한 연기'

(출처=기성용 인스타그램)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연이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2연전을 펼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친선 A매치 일정을 발표했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3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3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3월 둘째 주부터 판매될 계획이다.

앞서 벤투호는 3월 26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아세안축구연맹(AFF)-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스 트로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려고 했다. 하지만 베트남이 같은 기간 예정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일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A매치 상대를 남미 팀으로 변경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트위터)

3월 A매치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0위로, 한국과 상대전적에서 2전 2무로 팽팽히 맞서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과 작년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맞붙어 두 경기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볼리비아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선임하고 코파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3월 A매치 두 번째 상대인 콜롬비아는 FIFA 랭킹 12위의 강팀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등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한다. 최근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콜롬비아와의 역대 상대전적은 한국이 6전 3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7년 11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볼리비아와의 A매치 경기는 KBS 2TV를 통해, 콜롬비아전은 MBC에서 각각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