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LCD TV, 中에 1위 자리 내줘…‘패널’이어 TV까지 추월

입력 2019-02-10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델들이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모델들이 LG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지난해 전세계 LCD TV 시장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LCD 패널에 이어 LCD TV까지 중국에 추월당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전세계 LCD TV 출하 대수는 모두 1억5216만5000여 대로, 이 가운데 중국 업체가 31.9%(4856만1000여 대)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4658만4000여 대(30.6%)로 그 뒤를 이었고 △일본 2218만9000여 대(14.6%) △유럽 421만4000여 대(2.8%) △미국 358만2000여 대(2.4%) △대만 289만6000여 대(1.9%) 등의 순이었다.

중국이 LCD TV 출하 대수에서 한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중국의 점유율은 27.2%에서 지난해 3분기 34.7%까지 끌어올렸다. 2017년 당시 한국의 점유율은 32.4%로 중국에 앞서 있었다.

IHS마킷은 “LCD TV 패널 시장에서 중국이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을 앞서더니 지난해부터는 LCD TV 시장에서도 한국을 추월하기 시작했다”면서 ‘떠오르는 중국(Rising China)’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세계 대형 TFT-LCD 패널 시장에서 중국 BOE는 점유율 23%를 기록하면서 LG디스플레이(20%)에 앞섰으며, 대만 이노룩스(17%)와 AUO(15%)가 삼성디스플레이(8%)를 제치고 각각 3, 4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CD 디스플레이에서 급부상한 중국이 결국, TV 세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추격하는 중국에 맞서 우리나라는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TV로 맞서고 있다. LG전자의 올레드TV 출하 대수는 지난 2016년에는 66만6400대에 그쳤으나 2017년 117만8000여 대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만 104만5000여 대에 달하면서 신기록 달성이 확실시됐다.

전세계 올레드TV 출하 대수도 지난 2017년 159만2000여 대에서 지난해 254만 대까지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8K 초고화질 QLED TV를 내세우며 글로벌 TV 시장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광복절 특사’ 복권 대상에 김경수 포함…법조계 시각은
  • 스프링클러 아파트직원이 껐다…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전말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서건우, 남자 80kg급 8강 진출…극적인 역전승 거둬 [파리올림픽]
  • 구로역에서 작업 중 코레일 직원 3명 사상… 국토부, 철저 조사해 재발방지
  • '여행 가이드'가 무려 방시혁…포털 뜨겁게 달군 BJ 과즙세연은 누구?
  • 옆구리 찌르는 ‘요로결석’, 여름철 잘 걸리는 이유는?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90,000
    • +0.21%
    • 이더리움
    • 3,661,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496,700
    • +2.1%
    • 리플
    • 834
    • +2.33%
    • 솔라나
    • 217,000
    • +0.37%
    • 에이다
    • 487
    • -0.81%
    • 이오스
    • 688
    • +3.46%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42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2.89%
    • 체인링크
    • 14,840
    • +0.75%
    • 샌드박스
    • 384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