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친환경차' 열풍

입력 2008-06-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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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짐에 따라 친환경적인 차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국이 친환경차에 대한 우대 정책을 곧 발표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차 7개 모델에 대한 생산 허가를 지난 4월 말에 발표한 이후 친환경차에 대한 우대 세제 시행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왔다. 현재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17%의 소비세가 면제되고 취득세 10%만 부과하는 방안인데, 이럴 경우 25만 위안(약 3782만원)의 하이브리드카 가격은 21만3700위안(약 3233만원)으로 약 550만원 정도 내려가게 된다.

중국 정부는 현재 독자적인 친환경차 개발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우대 세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업체들이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친환경차 우대 정책에 따른 토요타 프리우스의 독점 우려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자국 업체 육성을 위한 정책의 조정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SUV와 픽업트럭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M, BMW, 다임러AG 등과 공동 개발한 ‘투 모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달리 도심주행은 물론 고속주행 중에도 연비개선 효과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 시에 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미국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고조됨에 따라 ‘헤미 하이브리드 SUV’인 닷지 아스펜과 듀랑고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충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는 아스펜과 듀랑고 헤미 하이브리드 모델이 5.7ℓ 헤미 엔진 차량에 비해 25%의 연비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크라이슬러는 2010년형 닷지 램의 하이브리드화도 계획하고 있으며, 신형 SUV 닷지 저니의 하이브리드 모델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카 같은 친환경차에 대한 우대조치가 시행되지 않아 경쟁에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카를 시판할 2009년에야 해소될 것으로 보여 '자국 메이커 감싸기'라는 해외 업체의 비난을 당분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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