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공지능 한국어 독해 능력 평가 91.85점… 인간 독해능력 넘어

입력 2019-01-31 15:59 수정 2019-01-31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모델이 한국어 학습 데이터 ‘KorQuAD’를 바탕으로 한 기계 독해 능력 평가에서 91.85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평가 주최인 LG CNS가 인간의 문장 판별 및 독해 능력 수준이라고 밝힌 91.20점보다 0.65점 높은 수치다.

평가는 데이터셋에서 추출한 내용을 질문으로 제시하고 이에 대해 개발 모델이 답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아이유는 1993년 5월 16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으며, 경기도 하남시와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특별시 광진구에서 자랐다. 초등학교는 하남시의 하남천현초등학교에서 3학년까지 다니다가 서울 광진구의 서울양남초등학교로 전학가 졸업하였다”와 같은 지문이 주어지고, “아이유가 졸업한 초등학교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서울양남초등학교”라는 정답을 찾아내는 식이다.

이번에 평가받은 카카오의 AI 언어모델에 카카오의 형태소 분석기 ‘khaiii(Kakao Hangul Analyzer III)’를 접목한 것으로 한국어의 고유 특성에 최적화된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딥러닝 기술 기반의 형태소 분석기 khaiii를 오픈소스로 제공하는 등 국내 AI 기반 언어지능 연구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응균 카카오 자연어처리파트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독해 능력을 넘어서는 최초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언어모델 기술을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1: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023,000
    • +2.98%
    • 이더리움
    • 3,17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24%
    • 리플
    • 725
    • +0.69%
    • 솔라나
    • 180,600
    • +2.56%
    • 에이다
    • 462
    • -1.91%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3.15%
    • 체인링크
    • 14,130
    • +0.43%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