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직전 자해 사망…공개수배 6시간 만에

입력 2019-01-29 23:06 수정 2019-01-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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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출처=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42)이 검거 과정에서 자해해 사망했다.

29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8분께 신고를 받고 택시를 타고 도주하던 곽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검거 과정에서 곽씨는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10여 차례 자해를 했고 결국 사망했다.

이날 경찰은 곽씨가 충남 천안역 인근에서 택시를 탄 사실을 확인하고 8시 30분쯤 곽씨가 탄 택시를 포위했다. 문을 잠그고 버티던 곽씨는 소지하고 있던 칼로 가슴과 복구 등을 10여 차례 찔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시 50분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공개수배 약 6시간 만이다.

곽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이 사라져 추가 수사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27분쯤 화성시 한 원룸에서 거주하던 장모(41)씨와 권모(여·38)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숨진 권씨와 곽씨는 과거 교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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