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앞두고…유럽의약품청 런던서 짐 싸

입력 2019-01-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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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는 유럽의약품청(EMA)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옮기는 유럽의약품청(EMA) (로이터=연합뉴스)

브렉시트(Brexit)를 앞두고 영국 런던의 유럽의약품청(EMA) 본부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산하 기구인 EMA는 지난 25일 런던 카나리 워프 지역에 위치한 본부 사무실을 닫았다.

EMA는 유럽의 의약품 평가와 승인, 감독 업무를 담당한다. 의약품 규제는 회원국 내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영국이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를 하게 되면 더이상 EU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본부 이전을 결정했다.

새 소재지인 암스테르담은 2017년 19개 도시가 경쟁을 펼친 끝에 최종 선정됐다.

EMA는 직원 900명이 근무하고, 연간 전문가 3만여 명이 방문해 본부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런던은 대규모 일자리 손실과 함께 의약품 평가와 감독 등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잃게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전 외무부 사무차관을 맡았던 사이먼 프레이저 채텀 하우스(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부회장은 "EMA 본부를 잃게 되는 것은 런던뿐 아니라 영국에 있어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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